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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이 살아있는 프라우디 산후조리원입니다.

  • 장준성
    2008-08-18

    우수한 성적(?)으로 프라우디를 졸업한 수빈 아가의 아빠가 쓴 꼼꼼 Review

    안녕하세요?

     

    지난 7월 17일 제헌절에 프라우디를 졸업(?)한 장수빈 아가의 아빠 입니다.

     

    출산을 위해 이것저것 준비를 하다가 지난 3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산후조리원을 알아보러 다녔구요.

     

    수원 시내 여러 산후 조리원을 방문해보고 요모조모 따진 후 프라우디로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프라우디로 최종 선택을 하기 까지의 간략한 과정과 프라우디에서의 생활

     

    그리고 퇴원후에 A/S(?) 받은 이야기로 마무리를 하려고 합니다.

     

    우리 부부 사랑의 결실인 수빈이가 5개월이 조금 넘었을 무렵 슬슬 산후조리가 걱정이 되더군요.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는 나이드신 분들은 여자에겐 친정이 가장 편하고

     

    처가에서 산후조리를 도맡는 것은 일종의 무언의 계약이라며 친정으로 보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처가에선 애완견을 키워서 아이를 맡길 수 없을 뿐더러 딸 잘 키워 시집까지 보내주신 장인 장모님께

     

    산후조리까지 책임지시라고 할 수 없어 처음부터 이건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다음으로 출장 입주 도우미도 생각해 봤는데 아무래도 우리집에 다른 사람을 들이는 것도 께림직하고

     

    조금 더 전문적인 케어를 받고 싶어 산후 조리원을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아내와 오래오래 함께 늙어갈텐데 산후 조리 잘못해서 이곳저곳 아프다며 그녀에게 구박받고 싶진 않아서

     

    최고로 좋은 곳에서 열달동안 고생해서 피곤한 몸을 편히 쉴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정말 많은 곳을 돌아다녔는데요. 그땐 그냥 데이트 개념으로 일주일에 두군데 정도 투어를 다녔네요. 재미있었습니다.

     

    함께 손잡고 산후 조리원에 가서 아가들도 구경하고 분위기도 보고 상담도 받고

     

    기억에 남는 곳은 세군데 정도네요. 올리브, 아이모, 우먼플러스.

     

    올리브는 당시 "수예모(수원 예쁜 엄마들 모임)"이라는 까페에서 공구 진행중이라 가격이 상당히 착했습니다.

     

    거리도 집에서 도보로 5분 정도밖에 안됐구요. 하지만 상담을 받으면서 계속 울려대는 전화와 산만한 분위기

     

    그리고 간호사 선생님과 신생아 비율, 마지막으로 7층이라는 높은 위치와 좁은 비상통로 그리고 하나뿐인 엘리베이터 등이

     

    끔찍한 일이 일어나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후순위로 미뤄뒀습니다.

     

    다음으로 아이모는 정말 크더군요.

     

    처음에 들어갈 때 자몽 추출물 소독제로 자동 소독이 되는 시스템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방이 정말 모텔이더군요. 나중에 그 곳이 숙박업소를 개조한 조리원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전문적이면서도 가족적인 분위기를 원했는데 이 곳은 기업적인 모텔 분위기가 강했습니다. 그래서 패스.

     

    마지막으로 우먼플러스는 솔직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산부인과 소아과와 함께 있어 회진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좋았고

     

    가격도 착했으며 전체적인 분위기도 차분하고 선생님들도 상당히 능숙하시더라구요.

     

    하지만 조리실 안을 구경하고 나자 아내가 이곳은 싫다고 하더라구요.


    분위기가 딱딱해서 편히 못 쉴것 같다구요. 너무 병원 냄새가 난다고 싫다고 했습니다.


    뭐 어떻게 하겠습니까. 본인이 싫다는데. 결국 우먼플러스도 패스했습니다.

     

    아내의 첫 임신 사실을 알았을 때부터 쉬즈메디 산부인과를 다녔기에

     

    프라우디를 오픈할 때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처음엔 고려 대상도 아니었습니다.

     

    오픈하자마자 구경을 갔는데 시멘트 냄새와 본드 냄새 같은 것이 너무 많이 나서 머리가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프라우디는 갈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아내가 병원 진료를 마친후 다시 한번 가보자고 해서 한번더 찾게 되었고

     

    그 자리에서 바로 예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신기하게도 한 3개월만에 깨끗하면서도 새 건물 냄새가 다 사라졌더라구요.

     

    두둥! 7월 2일 예정일보다 일주일 빠르게 우리 딸이 자연분만으로 세상에 나오게 되었고

     

    7월 4일 쉬즈메디 산부인과에서 프라우디까지 500m 남짓한 거리를

     

    조리원에서 보내준 BMW 740Li를 타고 이동하여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차 정말 좋더군요.

     

    첫인상은... 처음 조리원에 발을 내딛었을 때, 쾌적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직도 아내는 집이 덥고 습하면 프라우디처럼 만들어달라고 말합니다. 온도와 습도가 모두 적당해서 편하더군요.

     

    또 입원당시 처음 우리 수빈이가 바깥 공기를 쐬고 조금 겁에 질려 있었는데 간호사 선생님들이 정말 예뻐해 주셔서

     

    금방 진정하고 다시 스르르 잠에 빠지더군요. 간호사 선생님의 부드러운 손길과 긍정적인 마인드가 맘에 쏙 들었습니다.


    아빠 입장에서 그냥 하시는 소리인 것 알지만서도


    선생님들이 계속 예쁘다. 총명해보인다. 건강하다. 라고 좋은말만 해주시니 정말 그렇게 될 것 같아 기뻤습니다.

     

    지금부턴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부터 프라우디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볼께요.

     

    1. 신생아실 : 일요일에는 조금 손이 부족해보이긴 하지만 상당히 차분한 분위기구요.

     

    밖에서 안이 훤히 들여다 보여 안심할 수 있고, 마지막날 직접 들어가 보니 아가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온도와 습도가 잘 유지되어 있어 안심하고 아가를 맡길 수 있겠더라구요.

     

    소독도 매일 아침, 저녁으로 한다고 하던데 화이트 톤으로 아가들이 예쁘게 누워있는 것을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답니다. 저는 가끔 밤에 아가를 맡겨놓고 거기서 구경을 하기도 했는데

     

    정말 천사들이 내려와서 쉬고 있는 것 같습니다.

     

    2. 선생님들 : 첫아기의 경우에는 특히 프라우디를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선생님들께 많은 것을 배워서 나왔습니다.

     

    지금도 궁금한 것이 있거나 아가의 상태가 안좋을 때에는 프라우디에 전화해서 물어보구요.(전화 자주 안할께요 죄송)

     

    처음에 아가가 너무 조그맣고 약해보여 크리스탈처럼 깨질까봐 제대로 안지도 못했는데, 선생님들이

     

    모유수유하는 법, 아내 가슴 마사지 해주는 법, 아가 안는 법, 아가 목욕 시키는 법까지

     

    신생아 육아의 A부터 Z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지금은 제법 능숙한 아빠 엄마가 되었네요.

     

    또 대소변 횟수와 양, 분유 보충 양과 횟수 등을 시간마다 체크하시고

     

    저녁에 직접 방에 와서 이것저것 봐주시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젊은 간호사는 없고 다 어느정도 연륜이 있으신 분들인데, 정말 아기다루는 것이 능숙하시더군요.

     

    또 방에서 전화만하면 아가를 방까지 데려다 주시기도 하고 아내가 편하게 쉬고 본격적인 육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친정엄마와 같은 도움을 주시는 분들입니다.

     

    3. 방 : 솔직히 처음 방에 들어왔을 때 조금 좁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있을 건 다 있고 나중엔 알콩달콩 재미있더군요.

     

    아내는 첫날 들어와서 침대에 누운 상태로 모든 일을 볼 수 있도록 실내 배치를 바꾸었구요.

     

    덕분에 조금더 편히 그리고 넓게 방을 쓸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으로는 붙박이 장이 너무 높아서 제일 윗공간에 여자들 작은 키로는 수납이 힘들구요.

     

    신생아실과 자주 전화통화하고 쓸 일 이 많은데 침대와 떨어져 있는 책상에 전화가 있어 불편합니다.

     

    또한 무선랜이 안되어 노트북을 이용 누워서 편하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네요.

     

    또 방문이 너무 무거워서 관절이 약한 산모들에겐 쥐약이구요. 이점은 좀 고쳐주셨으면 좋겠어요.

     

    저희는 침대옆에 좌탁을 놓고 거기에 인터넷 전화와 조리원 전화 그리고 무선 공유기 까지 개인적으로 설치해서 썼습니다.

     

    청소해주시는 분이 매일매일 너무 깨끗하게 구석구석 청소해주셔서 안심하고 모자동실 할 수 있었구요.

     

    여름이긴 했지만 아내는 온돌을 켜놓고 방바닥에 홑이불을 깔고 누워 쉬더군요.

     

    처음 며칠은 저와 아내 모두 낯설어 불편했지만 일주정도 지나니 집보다 더 편하다는데 동의했습니다 ㅋ

     

    청소도 해주시고 빨래도 해주시고 레지던스 호텔에 묵는 기분이에요. 참 편하구요.


    4. 식당 : 일단 남편은 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없기에 조금 불편합니다.

     

    아이모처럼 일정 비용을 지불하면 남편에 한해 식사를 할 수 있게 해주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듯 해요.

     

    음식 솜씨는 뛰어납니다.  아내는 샐러드 소스가 맛있다며 조리실장님에게 몇번씩이나 레시피를 받기도 했구요.

     

    식사 때마다 조리실장이 음식에 대해 이것저것 설명해주면서 음식을 내온다고 하더군요.

     

    퇴원 전주 토요일에 남편가 아내가 모두 모여 식사를 하는 '만찬' 시간이 있는데요.

     

    그때 기억으로는 음식이 모두 맛깔나고 담백하더군요. 인공 조미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전 집과 회사가 가까워서 매일 아침 조리원에서 주는 토스트를 먹고 출근을 했는데요.

     

    식당에서 일하시는 분 모두 친절하시고 조리실장님도 싹싹하셔서 아침마다 기분이 좋았답니다.

     

    항상 먼저 인사해주시고 덕담해주시고 고맙습니다.


    5. 좌욕실 등 시설 : 좌욕실은 VIP 실이 아닐경우 한층에 한군데만 있는데요.

     

    좌욕을 하루에 보통 두번정도 하던데 차례를 기다리느라 원하는 시간에 못하는 건 한번도 보지 못했네요.

     

    여러명이서 함께 쓰더라도 다 자기의 좌욕판을 가지고 있고 좌욕시간이 길지 않아

     

    개인 좌욕실을 쓰는 것과 별 다를바가 없습니다.

     

    모유수유를 시작하게 되면 젖이 자꾸 흘러나와 옷을 버리게 되는데

     

    산모와 남편옷은 항상 깨끗하게 정리가 되어 서랍에 준비되어 있기에

     

    얼마든지 갈아입을 수 있구요. 비누, 수건, 휴지 등 비품이 충분히 구비되어 있어

     

    눈치 보지 않고 자기가 원하는 만큼 쓸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생긴지 얼마 안되는 조리원이라 시설이 깨끗하고 정갈합니다.

     

    6. 프로그램 : 와이프가 모빌 만들기 시간에 만들어온 흑백 모빌은 후기를 쓰고 있는 지금도 거실에 걸려 있구요.

     

    프로그램 시간에 만든 아로마 엣센스와 셀룰라이트 크림도 아내가 얼굴과 배에 꾸준히 바르고 있습니다.

     

    저는 프로그램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샴푸도 해주고 등과 얼굴 마사지도 해주고

     

    작명해주는 선생님도 오시고 프로그램이 실용적이고 또 알차다고 하더군요.

     

    무엇보다 프로그램 시간에 비슷한 시기에 아가를 낳은 다른 산모들과 이런 저런 정보교환도 하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수다를 좋아하는 아내에겐 제일 마음에 들었나봐요.

     

    지금도 까페에서 정보교환도 하고 소아과도 쉬즈메디로 다니기에 같이 병원도 가고 그런답니다.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에 처음에는 가격이 비싸더라도 조리원에 가자고 마음을 먹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그 가격이 결코 비싼 가격이 아니더군요.

     

    예전에 코업레지던스라는 호텔 레지던스에서 한달가량 묵은 적이 있었는데요.

     

    프라우디도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요. 매일같이 청소와 빨래 서비스를 받으면서 푹 쉴 수 있으니까요.

     

    아가도 봐주면서 식사도 제공되는 호텔 레지던스에 묵는다고 생각하면 비싼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제가 좀 주책이라... 이제 마무리를 짓도록 하겠습니다.

     

    마무리는 말씀드린대로 우리 수빈이가 받은 애프터 서비스로 하려고 해요.

     

    조리원에서 나온지 2주정도 지났을 때, 목욕을 시키는데 아가 배꼽에서 피가 조금 묻어나더군요.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프라우디에 전화를 했습니다.

     

    아가 배꼽에 대해서 물어보다가 지금 한번 봐주실 수없냐고 염치불구하고 물었죠.

     

    그때가 일요일 밤10시정도 된 시각이었는데 흔쾌히 들르라는 선생님 말씀에

     

    우리 딸을 데리고 프라우디에 갔습니다. (집에서 차로 5분 정도 걸려요)

     

    한번 퇴원한 아가는 다시 신생아실이나 아가와 접촉할 수 있는 공간엔 갈 수 없다는 말씀에

     

    모유수유실 옆 방에서 선생님께서 아가를 봐주셨는데요.

     

    배꼽이 잘못 아물었더라구요. 어쩐지 탯줄이 좀 일찍 떨어졌다 싶더니...

     

    선생님께서 다시 깨끗이 소독해주시고 관리 방법을 알려주셔서 지금은 예쁘게 잘 아물었답니다.

     

    이걸 저희 어머니께 말씀 드렸더니 아가들 배꼽 잘못 아물어서 병균 들어가면 큰일 난다고 잘했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지난주엔 아내가 유선염에 걸렸습니다.

     

    갑자기 가슴이 빨갛게 붓더니 온몸이 방망이로 때린 것처럼 쑤시고 아프고 열이 난다 하더군요. 젖의 양도 팍 줄고요.

     

    그냥 몸살이거니 하고 하루는 참고 넘겼는데 다음날 아내의 증상이 너무 심해져서

     

    아내와 아가를 데리고 다음날 아침 쉬즈메디에 진찰을 받으러 갔구요.

     

    순번을 기다리다가 병원에서 원장님을 우연히 만났고 원장님의 배려로

     

    프라우디에서 모유수유 전문가 선생님께 '통곡 마사지'를 받아서 유선이 잘 뚫렸구요.

     

    처방전도 쉬즈메디에 직접 연락해주셔서 훨씬 편하고 빠르게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땐 정말 너무 감사하고 고마워서 수고비라도 드려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결국 안받으셨지만요.

     

    제가 하는 일에는 전문가고 자신이 있지만

     

    아가와 아내에 관련된 일에는 젬병이었는데

     

    원장님과 간호사 선생님들 너무 고맙습니다.

     

    초보 엄마 아빠를 조금씩 진정한 엄마아빠로 탈바꿈시켜 주셨어요.

     

    퇴원한 후에도 항상 신경써주시고 배려해주신 것도 고맙구요. 이 자리를 빌어 감사말씀 드립니다.

     

    유선염에 걸린 아내를 돌봐주시는 원장 선생님과 간호사 선생님께

     

    프라우디에 다시 2주만 들어올 수 있게 해달라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말씀드렸습니다.

     

    지금이라도 다시 들어만 갈 수 있다면 프라우디에 다시 아내와 아가를 맡기고 싶네요.

     

    그때 아예 3주이상 있을 걸 그랬어요.

     

    프라우디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우리 수빈이는 (프라우디 들어가면 다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합니다 ㅋ)

     

    지금 제 옆에서 쌔근쌔근 잘 자고 있구요. 정말 많이 컸습니다.

     

    쉬즈메디 선생님들 정말 감사드리구요.

     

    선택을 망설이고 있는 분들이 계시면 일단 먼저 상담을 받아보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둘째 낳고 프라우디가면 10프로 할인해주신다고 한 말 잊지마세요.

     

    둘째 낳고 또 뵙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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