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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후기

품격이 살아있는 프라우디 산후조리원입니다.

  • 김진아
    2013-04-21

    [프라우디후기공모당선작]그리운 조리원~ 그때 그시절? 이야기^-^

    김진아 / 2012년 5월 12일 입실

    ========================================================================

     

    주니의 돌잔치를 준비하는 요즘

    일년전 일이 가물가물한걸 보면 출산후 여자의 기억력 감퇴가 온다는 말이 맞나보다.

    흥!!!!

    이래서 다들 첫째 낳자마자 절대 둘째 낳지않겠다고 하다가...

    요맘때쯤 되면 둘째 언제가질지 고민하고 그러나보다 ㅋㅋ

    나도 사실 요즘 둘째 생각이 스믈스믈~~~

    예쁜 딸 키워보고 싶은 욕심?? ㅎㅎ

    하지만 그것보다 임신했을 때의 행복함과 조리원에서의 편안함이 그리운건지도 모르겠다 ㅡㅜ

     

    이쯤에서 소개하는 수원의 대표적인 산후조리원

    [프라우디 산후조리원]

     

    나는 원래 쉬즈메디 산부인과를 이용하고 있었다. 때문에 조리원도 자연스레 프라우디로 갔는데...

    프라우디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려면 쉬즈메디산부인과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필수는 아니지만 일단 우선적이라는 점에서 뭔가 특별한 느낌 ㅋㅋ

    내 지인 중에는 프라우디에 들어가기 위해 쉬즈메디로 병원을 옮겼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ㅋㅋ

    그만큼 수원에선 알아준다는 산후조리원~아하하~

     

    쉬즈메디와 연계된 산후조리원이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장점은 여러가지가 있다.

    일단 병원과 가까이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퇴원후 짧은 거리를 이동한다는 점!!

    아무래도 신생아와 산모가 먼거리를 이동하는 것은 무리가 있는데 바로 옆이기 때문에 걸어서도 이동이 가능 ㅋㅋ

    하지만 걸어서 이동하게 한다면 프라우디가 아니다~

    고급승용차가 병원앞에 대기하고 있다가 산후조리원으로 이동시켜 준다.

    특별한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 그 느낌..참 그립다 ㅋㅋ

     

    그리고 조리원에 있는 기간 중에 병원진료가 있는데 이때도 조리원에서 제공해주는 응급차를 타고 이동한다는 점~

    뭔가 특별한 대우를 받는 다는 느낌은 앞으로도 계속된다~ㅋㅋ

     

     

    프라우디는 건물 하나가 전부 조리원이기 때문에 더 믿음이 간다.

    다른곳을 가보면 여러 상가가 있는 건물에 조리원이 있는데 그럴 경우 소음이나 이용하는 것에도 불편함이 많이 보였다.

    프라우디 1층에는 커피숍과 함께 면회실이 따로 있는데

    처음에는 면회실이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손님이 오시면 일일이 내려가야 했으니까...

    하지만 막상 내가 프라우디에 있어보니 나름이 이 면회 규칙이 너무 마음에 드는거다.

    신생아와 산모는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외부와 차단하는 것이 좋은데

    프라우디는 아기를 보여줄 때 조차도 철저하게 위생에 신경을 쓴다.

    그러니 면회실도 이렇게 따로 분리 되어 있으니 아기의 건강을 지켜줄 수 있었다.

    다만 아기를 보고싶어하는 손님들께는 쬐끔 죄송하긴 했다^^;;

     

    2층에 있는 신생아실 및 방

    2층에 신생아실이 있는데 신생아실은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언제어느때건 아기를 볼 수 있다.

    물론 산모와 아기아빠만!! ㅋㅋ

    친구가 있던 산후조리원에서는 새벽에 신생아실을 커텐으로 가려놓는다고 하는데

    어느날 새벽에 살짝 들여다보니 아기들에게 셀프수유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요즘 셀프수유로 숨지는 아가들도 많다고 하는데 그렇게 위험한 행동을 ㅠㅠ

    결국 친구는 바로 퇴실하고 정정을 요구했다고 한다.

     

    프라우디는 새벽이건 언제건 아기가 잘 있는지 볼 수 있도록 되어있고

    신생아실 선생님들도 언제든 아기에 대해 산모에게 친절히 이야기해 주신다.

    나도 유축한 모유를 들고 신생아실에 가면 선생님들이

    '금이(주니태명)가 어떠어떠했어요~'라고 항상 말씀해주셨다.

     

    아기 한명한명에서 관심과 사랑을 주시는 느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정말 신생아실 선생님들 최고!!!

     

    신생아실의 모습이다.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사진이라 현재와는 조금 다르긴 하지만

    언제나 청결하고 깨끗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하루에 두번 소독하는 시간이 있어서 그때만큼은 산모가 아기를 데리고 있어야 한다.

    아기와 엄마가 친해지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듯^^

    우리아가들의 건강을 위해서 항상 깨끗하고 청결한 신생아실~

    제일 마음에 드는 모습이다^^

     

    프라우디가 쉬즈메디와 연계되어있어서 가장좋은 점 중에 또 하나는!!!

    바로 소아과선생님과 산부인과선생님의 회진이다.

    쉬즈메디 소아과 선생님이 매일 회진을 오셔서 아가들의 상태를 직접 체크해주시는데

    조금의 이상이 있으면 직접 치료로 연계도 된다.

    그리고 엄마가 모르는 부분을 질문하면 언제든 들어주고 해결도 해주셨다.

     

    산부인과선생님도 회진을 오셔서 산모들에게 혹시 불편한 점은 없는지 체크체크!!

    별거 아닐지 모르지만 나는 궁금했던게 너무 많았기 때문에 많이 도움을 받았다.

     

     

    산모들이 지내는 방이 있는 거실의 모습^^

    다른 산모들과 친목을 다지기도 하고 함께 간식을 먹기도 하고 프로그램이 진행되기도 한다.

    여기서 다른방 언니들과 서로 정보도 공유하고 참 재미있었는데..

    아~갑자기 그립다~^--^

     

    홈페이지에는 특실이라고 적혀있지만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방이다

    나도 물론 이곳에서 지냈다.

    사진으로 보기에 무지 좁은 방인데 사실 실제로도 좀 좁긴하다 ㅋㅋ

    하지만 좁아서 불편하기 보다는 이동거리가 좁아서 오히려 더 좋았다.

    특별히 넓은방이 필요하진 않았으니까~

     

    각방에는 젖병을 소독할 수 있는 소독기와 아기침대가 비치되어 있다.

    자세한 사진은 아래에 소개 ㅋㅋ

    그리고 매일 청소를 해주시는데 산모들이 아침식사를 하러가는 시간에 맞춰 오셔서 방해되지 않게 해주신다.

    특별히 요구할 것이 있어서 말씀드리면 언제나 친절하게 해주셨더 여사님들~

    특히 프라우디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은 아빠들 옷에 대한 부분~

    속옷과 양말 정도는 매일 빨아주시고 조리원에서 따로 입을 수 있는 옷도 항상 준비해주셨다.

    우리 깐깐한 신랑도 이부분에 있어서는 좋다고 엄지를 척!! ㅋㅋ


     

    내사랑 좌욕실 ㅋㅋ

    좌욕하는 시간이 너무 좋았다 나는 ㅋㅋ

    자연분만으로 아기를 낳고 항문이 살짝 찢어져서 너무 고통스러웠는데 ㅠㅠ

    매일 두번씩 꾸준히 좌욕을 해서 퇴실할때는 많이 좋아졌었다.

    좌욕실도 각층마다 있어서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었다.

    청결을 위해 개인 좌욕기가 배치되고 소독할 수 있게 잘 되어있다.

     

    요건 그야말로 특실 ㅋㅋ VIP실이다.

    쉬즈메디를 이용하는 산모들은 알겠지만 매달 마지막주에 음악회를 연다.

    그 음악회가 끝난 후 추첨을 통해서 프라우디 업그레이드 기회를 준다.

    일반실 이용금액만 내면 VIP실로 업그레이드를 해주는데 나에게는 기회가 오지 않았지만 나중에 둘째때 노려봐야지 ㅋㅋ

    확실히 넓고 아기침대도 좀더 좋아보인다 ㅋㅋ

    개인정수기도 비치되어 있다.

     

    하루에 세번 이용하게 되는 식당^^

    프라우디의 가장 큰 장점은 식단!! 맛있는 음식이다!!

    나보다 먼저 출산했던 동서도 프라우디를 이용했는데 식당밥이 정말 맛있다고 팁을 줬었다 ㅋㅋ

    사실 식당밥이 거기서 거기겠지~라고 생각했었는데...

    매일 식사시간이 너무 기대될 정도^^

    식당여사님들도 어찌나 친절하신지 ㅋㅋ

    산모들 한명한명 기억해주시고 힘들땐 방으로 직접 음식을 가져다주시기도 한다^^

    매일 간식도 특별했는데 지금도 기억나는건 직접 만들어주시는 요거트^^

    퇴실할 때 요거트 분양도 해주신다^^

    맛있게 먹는 방법까지 다~알려주시기까지!!! ㅋㅋ

    아~요거트 다시 먹고싶다^-^

     

    아!! 그리고 매일 아침에 남편들이 원할 경우 간단한 토스트와 두유를 준비해주신다.

    물론 조리는 스스로~^^ ㅎㅎ

     

    조리원에서 매일 두유가 나오는데 그 두유가 너무 맛있어서 지금까지 따로 사먹는다는 사실 ㅋㅋ

    어떤 두유인지 궁금하면~

    살짝 질문주세요 ㅋㅋ



     

    매일 진행되는 여러 프로그램들!!!

    사실 프로그램 중엔 상업적인 것도 있었다.

    하지만 그 상업적인것은 어찌되었든 선택이니까 안들어도 될 듯^^

    자신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쏙쏙 뽑아서 잘 활용하면 된다.

    제일 좋았던 프로그램은...

    남편과의 식사 ㅋㅋㅋ

    맛있는 식당밥을 남편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시간~물론 남편은 공짜로^^ ㅎㅎ

     

    아고~우리주니가 이럴때가 있었네^^

    첫아이라서 실수투성이 엄마...

    조리원 우리층에서 우리주니가 아주 유명했다 ㅋㅋ

    우리층엔 거의 둘째엄마들이라 배태랑들이었는데 ㅋㅋ

    나만 어찌나 애기를 울리는지 ㅋㅋ

    신생아실 선생님이 나의 호출에 수시로 우리방을 방문해주셨다는 ㅎㅎ

    그거 생각하면 신생아실 선생님들께 아직도 너무 감사하는 마음~

     

    초보엄마와 있을땐 많이 울다가 신생아실만 가면 뚝 그치는 우리아가때문에 울기도 했었다 ㅋㅋ

    내심 서운하고 내가 한심해서 ㅋㅋㅋ

     

    우리신랑이 아기에게 처음으로 쭈쭈를 먹이는 역사적인 순간!!! ㅋㅋ

    우리신랑이 저녁에 퇴근해서 오면 아기에게 직접 젖병을 물리고 싶어해서

    낮에 열심히 유축해놨었는데 ㅋㅋ

     

    이쯤에서 프라우디 수유샘 이야기를 안할 수가 없다 ㅋㅋ

    주니맘은 지금까지 완모중인데 이건다 수유샘 덕분 ㅜㅜ

    아기낳고 젖물리기 때문에 매일 울던 나...이게 다 함몰유두 때문이었는데...

    아기낳으면 누구나 모유수유 하는건줄 알았고 함몰유두가 뭔지도 몰랐었다 ㅠㅠ

    아기에게 젖물리는 시간만 오면 너무 두렵고...젖물리기도 싫고...그냥 분유를 먹이고 싶었다.

    이런나를 위해 수유샘은 매일 정해진 시간에 내방으로 직접 오셔서 아기 젖물리는걸 도와주셨다.

    마사지도 해주시고 직접 물려서 먹는거 지켜보기도 하시고...

    그렇게 며칠 고생했더니 어느날 아기가 젖을 너무 잘먹게 되었다.

    그날이 아직도 기억난다. 수유샘이 더 좋아해주셨는데~^^

     

    이제 곧 젖을 끊어야하는데...

    처음엔 젖물리는게 두려웠는데 이젠 젖 안물리게 되는 날이 두렵다...

    벌써부터 서운한 마음~ㅎㅎ

     

    아무튼~프라우디 수유샘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신랑은 매일 이러고 아기를 경건하게 바라봤었다 ㅋㅋㅋ

    결혼하고 대학원다닌다는 핑계로 아기 미뤘었는데...

    너무 내욕심만 부렸다 싶어서 미안하기까지 ㅋㅋ

     

    아까 위에서 얘기했던 개인아기침대 ㅋㅋ

    이렇게 실마다 있어서 아기를 편하게 돌볼 수 있었다.

    엄마허리에 무리가지 않게 높은 침대^^

     

    앗!!! 이것은 아동학대 현장? ㅋㅋㅋ

    수유샘이 알려주신 아기트림시키는 방법 ㅋㅋ

    어깨에 올려서 하는것보다 더 효과가 좋아서 이렇게 트림시키곤 했었는데...

    지금와서 보니 뭔가 그림이 좀 우습다 ㅋㅋㅋ

     

    저기 뒤에 보이는 것은 개인 소독기~

    아기젖병이나 유축기 같은 것들을 소독할 수 있는 기계~

    각방마다 비치되어 있어서 언제든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러고보니 산모복이 꽃무늬네 ㅋㅋ

    요즘 트렌드ㅋㅋㅋ

    산모복도 매일 세탁해서 새것으로 준비해주신다.

     

    프로그램 중에 하나인 모빌만들기~

    흑백모빌을 종이로 만드는 시간이었는데 간단하면서도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아마 프라우디를 이용한 아가들 집엔 요게 다 있지 않을까? ㅎㅎ

     

    엄마들에게 가장 기분좋은 순간인 우리아기반장되는 날 ㅋㅋ

    퇴실이 다가올 즈음인 아가들에게 반장의 기회를 준다.

    프라우디의 센스가 엿보이는 규칙 ㅋㅋㅋ

    엄마들은 괜히 기분이 좋고 아가들에게 첫번째의 명예를 ㅋㅋㅋ

    재미있는 추억이 되었다 ^^

     

    조리원 이야기를 포스팅하다 보니 우리아들이 언제 이렇게 컸다 싶다.

    초보엄마라 실수투성이었음에도 이렇게 잘 자라주고...

    너무 고맙고 미안한 마음뿐~

    하지만 이런 초보엄마도 믿는 구석이 있었는데...

    그건 퇴실하고 나서도 항상 지지해주던 프라우디다^^

    퇴실후에도 모르는 것이 있으면 밤늦은 시간이든 새벽시간이든 신생아실 선생님들이 들어주고 해결해주셨다.

    나도 몇번 전화드린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던 분들 ㅜㅜ

    지금 생각해도 눈물나게 감사드린다 ㅠㅠ

     

    곧 돌잔치를 치루게 된 우리아가

    벌써 일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니~하하

    기분이 괜히 이상하다.

     

    프라우디는 처음부터 끝까지 산모와 아가만을 생각하는 조리원이다.

    물론 어느 조리원이든 그렇겠지만

    친구들과 조리원 이야기를 하다보면 프라우디만한 곳이 없더라.

     

    며칠전 신랑에게 살며시 물어보았다.

    '나 둘째 낳으면 그때도 프라우디 보내줄꺼야?'

    그랬더니 신랑이 웃으며 얘기한다.

    '낳기만 해~ㅋㅋㅋ'

     

    프라우디 생각만 하고 둘째든 셋째든 낳아볼까?

    ㅋㅋㅋ

    그만큼 나에게 큰 휴식을 주었던 곳!!

    언젠가 또 다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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