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격이 살아있는 프라우디 산후조리원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쉬즈메디병원에서 5월 19일 자연분만을 해서 2박 3일 입원 후
병원 바로 옆에 있는 연계조리원인 프라우디 산후조리원 본관에서 3주간 지냈던 산모입니다.
프라우디 산후조리원 본관에서 3주를 지냈기 때문에 좀 더 자세히 조리원후기를 써볼까해요.
쉬즈메디병원에서 출산 후 프라우디조리원 이용 시
병원 퇴원날 조리원에서 선생님 한분이 오셔서 아기를 안고가주시고, 차량으로 조리원까지 이동시켜주십니다.
프라우디 산후조리원은 구관과 신관이 있는데
저는 프라우디조리원 본관(구관) 4층 에서 지냈어요
4층은 산모실과 공용거실이 있는데,
3층과 거의 동일한 구조이지만 교육이 주로 3층 거실에서 이루어져 4층은 조용히 지낼수있기에 좋았어요!
본관은 거실에 공용으로 사용하는 젖병소독기,정수기 등이 있어요
(본관의 단점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신관은 소독기와 정수기가 방마다 비치되어있어요)
간식은 하루에 세번씩 나오는데,
오전은 수제요거트,
(이거 진짜 맛있어요. 짱짱:D 조리원 있는 동안 수제요거트 덕에 매일 쾌변했습니다.)
점심은 주로 과일, 저녁은 과일 또는 죽이나옵니다.
개인적으로는 소고기야채죽이 제일 맛있었어요 !!
거실에는 반신욕기와 골반마사지기가 있어요
또 공용좌욕실이 있는데, 쉬즈메디병원과 동일한 좌욕기이구요.
좌욕기판은 공용으로 있는걸 쓰셔도되고 구매해서 개인좌욕판을 써도돼요.
(저는 자연분만을 했기 때문에 오로배출을 위해 하루에 두번 씩 열심히 사용했습니다)
프라우디조리원 본관 방마다
수유쿠션,회음부방석,산모가운,산모복,남편옷,수건,
드라이기,산모패드,기저귀,발받침대,금고,옷걸이,좌식의자,세탁망,슬리퍼가 있어요.
(매일아침 세탁망에 빨래넣어서 거실에 있는 통에 넣어두면 오후쯤 세탁물을 각 방 앞에 갖다주세요)
화장실에는 샤워부스가 있구요. 서랍장 안에 항상 여분의 휴지가 채워져 있습니다.
그 외 용품들은
TV,에어컨,냉장고,수유쇼파,아기침대,전화기,손소독제,유축기(스펙트라 시밀레S2+)
(지금 적은 용품들은 조리원 있는동안 매일 잘 사용했습니다.
집에와서도 조리원에 있던 유축기 동일제품을 대여해서 사용중입니다.)
그리고 입실하시면 첫날
1층에 위치한 탐앤탐스의 빵과 라떼를 주세요.
(시원한 음료가 먹고싶었지만.. 저는 출산직후의 산모이니 따뜻한라떼로 주셨어요:D)
아래는 무료로 제공되는샤워용품과 모유량을 늘려준다는 맘라떼모아
(모유 늘릴 때 맘라떼모아 효과도 좀 봤습니다.)
신생아실은 2층에 위치하며
12~14명 정도의 신생아를 3~4명의 선생님께서 케어해주세요.
병원연계이다보니 좋은점은
평일 오전8시-8시30분까지는 소아과선생님이 신생아 회진을도세요:D
(아기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그 시간대에 의사선생님께 직접 물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외부인 신생아면회는 오전11시-오후5시
모자동실은 하루에 두번 오전 9시-10시반, 오후 7시-8시반
(모자동시간이 3시간이다보니 아기케어를 어느정도 해볼수 있으나 피곤할 때는 3시간도 너무 힘들었어요.
하지만 조리원을 나와 집에와보니 모자동시간덕에 아기와 좀 더 잘 지낼수 있는 것 같아요)
모유수유실은 신생아실 바로 옆에 있는데
모유수유선생님이 계셔서 입실하는날 모유수유교육을 받아요.
수유실에서 수유 시 모유수유자세를 체크해주시고
하루에 한,두번 방에 오셔서 수유량 및 산모상태를 확인해주십니다.
그리고 모유수유를 하다보면 다른 산모님들과 친해지기도 한답니다.
이곳은 만남의 장소1 :D
5층에는 찜질방도 있습니다.
6층에는 식당이 있는데요.
산모를 위해 삼시세끼 미역국이 나옵니다.
주말이나 저녁에는 신랑분들을 위해 빨간반찬(매운음식)과 미역국이 아닌 국도 나와요.
식당은 신관 산모분들도 같이 이용하시기 때문에 밥을 먹다보면
신관,본관분들 모두와 소통할 수 있어요.
이곳이 만남의 장소2
조리원에서 지내면서 여러 산모분들이랑 연락처를 주고받았네요.
프라우디조리원에 있는 동안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신생아실선생님,청소하시는여사님,식당아주머님,에스테틱실분들까지 모두 매우 친절친절하셔요:D
출산직후이다보니 몸도 아프고 모든게 처음이라 힘든 상태였는데 다들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너무 좋았구요,
저는 아기가 병원 검사 받을 일이 있어 친정가는거 포기하고
조리원 일주일 연장해서 3주동안 조리원 생활을 했답니다.
덕분에 산후조리도 좀 더 할 수 있었고, 집에 와보니 육아할 때 여유가 있더라구요.
아직도 조리원있는동안 새벽에 수유콜 받아서 비몽사몽한 상태로 신생아실 갔던거랑
유축한거 갖다드리느라 엘레베이터를 오르내리던 기억이 나네요.
특히 저는 아기가 젖을 안물어서 모유도 잘 안늘고 전부 유축해서 갖다드리느라 너무 속상했는데,
수유선생님덕분에 나중에는 결국 직수를 하게 돼서 너무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