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의 마지막을 함께했던 프라우디 조리원. 내 생애 첫 조리원이었던 프라우디에게 저는 '센스쟁이'라는 별칭을 지어주고 싶네요. 지금까지도 온 가족이 따뜻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추억을 선사해준 프라우디 조리원을 소개합니다. ^^

쟁쟁한 실력파 의료진에 매료되다

저는 지난해 마지막날 프라우디 조리원을 나왔어요. 처음에 프라우디를 선택한 것은 실력파 전문가로 무장했기 때문이었어요. 아기를 돌봐주시는 분들이 모두 10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베테랑 간호사라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쉬즈메디 병원의 소아과 전문 의사샘이 매일 진찰해주시고, 산모들도 쉬즈메디 산부인과 의사샘들이 돌봐주시니 의료적 측면에서는 최고였죠. 게다가 국제 자격을 갖춘 모유전문가까지, 실력이라면 따라올 조리원이 없겠더라고요.

선택에 대한 배신은 없었다.

 2주간 우리 아가는 그 흔한 황달이나 태열 등의 잔병없이 건강하게 자랐고, 퇴소할 때에는 아기의 특성까지 친절하게 알려주시더군요. 제가 갑자기 혈압이 올라 붓자 간호사분들이 가족처럼 돌봐주셨어요. 아기는 우리가 잘 돌볼테니 우선 엄마부터 몸을 챙기라며 세심한 관심까지 정말 최고! 게다가 모유가 잘 돌지 않아 고민하고 있는 저를 모유 전문가 샘이 마사지해주셔서 지금까지도 완모에 성공했어요. 모유가 좋다며 너무 모유만 강조하는 조리원도 있던데, 정말 센스있게 엄마가 건강해야 모유도 잘 나온다며 조리원 입소 초기 분유를 먹이다가 점차 모유량을 늘려갈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알찬 프로그램과 맛있는 식사는 제 2의 매력 포인트

프라우디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마사지는 정말 황홀 그 자체였어요. 저는 서비스를 받은 이후 열흘이나 추가 신청해 받았어요.  산후 체조나 각종 만들기, 육아 프로그램도 편안한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었어요. 게다가 밥은 정말 굿굿굿! 특히 신랑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주말 무료 식사는 알찬 뷔페를 찾은 것 마냥 입맛에 딱 맞았죠. 몸이 안좋거나 프로그램 참여때문에 식당에 못올라가면 직접 식사를 방으로 가져다주셨는데, 그것도 정말 감사해요. 마치 귀부인이 된 느낌을 덤으로 선사했죠. 아기를 돌보느라 제 때 식사 챙겨먹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지금, 그 서비스가 정말 그립네요. ㅎㅎ  

행복한 추억을 안기다

마지막으로 제가 프라우디에 '센스쟁이'라는 별칭을 선물하고 싶은 이유는 실력파 간호사분들의 따뜻하고 섬세한 배력때문이에요. 프라우디는 퇴소가 임박한 아기들에게 '반장'이라는 타이틀을 붙여주고 사진을 찍게 해주는데요. 그 덕분에 저희 양가 부모님들은 '반장 할머니~ 반장 할아버지'로 불린답니다. 두고두고 이야기할 수 있는 추억을 선물해주신거에요. 이것 뿐만 아니라 엄마가 행복해야 아가도 행복하다며 죄책감없이 새벽에 푹 자게 해주고, 엄마처럼 아가를 돌봐주며 우리 아이의 특성을 매일 꼼꼼하게 알려주는 센스 만점 돌봄에 퇴소 후에도 무리없이 아기를 키울 수 있었어요. 둘째 낳으면 꼭 다시 오라던 프라우디 간호사분들의 얼굴이 떠오르네요. 우리 또 행복한 추억 만들어요. 정말 고마웠어요!

마지막으로 태명 치우로 기억하실 프라우디 모든 분들께 우리 아가 사진 하나 남깁니다. 덕분에 이렇게 건강하게 잘 크고 있어요. 둘째때 또 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