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즈메디 산부인과를 다니면서

 

산후조리원은 다른데 전혀 알아보지도 않고 고민도 않고 당연 프라우디로 결정!!!

 

 

하지만 그렇게 일찍 예약을 했어도

 

결국 입실 날짜에 만실이 되어서 2일이나 병원에 더 있다가 들어가게 되었다.

 

초보엄마라 병원에서 내 몸만 관리하다 수유의 수자도 제대로 시도하지 않았던 나는

 

조리원 가기 전날 밤부터 갑자기 찾아온 젖몸살에 굉장히 힘든 시기를 맞이했다.

 

그래서 입실하자마자 수유실 선생님의 도움으로 어느정도 아가에게 수유하고

 

마사지선생님의 손길로 간신히 살 수 있었다.

 

그 날 마사지선생님 안 만났더라면...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

 

그 후에 정확하게 3시간마다 따박따박 유축하여 엄청난 냉동모유팩을 들고 집으로 왔더라는..ㅋㅋ

 

그렇게 프라우디의 첫 날이 시작되었고 약 2주 간의 꿈같은 시간을 보냈다.

 

프라우디의 장점은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난방 빵빵하고 시설 좋고 깨끗한거야 당연하고~~

 

1. 체계적인 입실안내

 

입실 후 새로운 환경에 낯설고 우왕좌왕하는 신입들에게 자세하고 친절한 안내가 바로 있다는 것이다. 

 

조리원 생활하는데 필요한 시설과 도구 안내와 더불어 화재시 대처법까지!! 

 

덕분에 조리원에서 소화기 사용법까지 제대로 익혀왔다.

 

 

그만큼 안전에 신경쓰는 프라우디!

 

2. 세탁 서비스

​

병원의 1인실도 좋았지만 빨래를 하지 못해 엄청 밀렸던 빨랫감을 여기서 해결!

 

얼마나 세탁력이 좋은지 집에서 백날 세탁기 돌려서 누렇게 된 신랑의 흰색 티가 완전 하얗게 되어서 못 알아볼뻔 했다는..ㅋㅋ

 

 

매일 뽀송하게 옷을 세탁해서 개어주니 정말 편했다. 집에서도 이런 서비스 받고 싶어~~

 

3. 맛있는 음식

​

부페식으로 원하는 음식을 원하는만큼 가져다 먹으면 되는데 하나도 빠짐없이 얼마나 맛있었는지~~♡

 

여기 음식 맛있는 것은 워낙 유명해서 이미 소문으로 알고 있었다.

 

남편과 함께하는 식사시간에도 남편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가득해서 또 먹고 싶다는 신랑에게 아기 낳으면 된다고 간신히 설득했다는..ㅎㅎ

 

 

그리고 매일 오전에 여사님들이 직접 배양하는 유산균이 담긴 요거트도 정말 맛있었다.

 

간식이 하루에 2번 나오는데 식사를 너무 배부르게 해서 다 챙겨먹지 못해 늘 아쉬웠다.

 

4. 골드테라피 전신마사지

​

임신기간동안 몸관리 제대로 받지도 못했는데 얼마만에 이런 호사를 누려보다니~

 

엎드려서 마사지를 받을 때 나도 엎드릴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ㅠ.ㅠ 

 

마사지사의 전문적인 손길로 대접받는 느낌이 들어 정말 좋았고 굳어진 몸을 풀어줘서 시원했다. 

 

5. 모유수유 분위기

​

초보라 수유에 대하여 기본지식 하나도 없는 내가 답답했을 수도 있는데 항상 친절하게 도와주고 설명해주었다.

 

조리원 내에서 다른 산모님들도 열심히 모유수유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서 

 

수유를 건너뛰면 왠지 아가에게 미안한 느낌이 들게 만들었다.

 

수유 때 연락을 요청하면 방에 없을 때 휴대폰으로까지 연락을 줘서 수유를 하게 해 주는 철저한 프라우디!

 

6. 친절한 직원분들

​

프라우디에서 제일 만족스러운 부분이었다.

 

아침에 일어나면 청소해주시는 분들 항상 밝게 웃으면서 먼저 인사해주시고

 

부족한 물건이 없는지 미리 물어봐주시고 바로바로 챙겨주셔서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

 

거실 청소하실 때 소파는 들어서 바닥 구석 구석 청소기 돌리는 모습보고 깜놀!!

 

신생아실분들도 꼼꼼하게 아가들 잘 챙겨주시고

 

잘 몰라서 궁금한 점 물어보면 항상 친절하게 대답해주시고 감동이었다.

 

우리 아가 눈 잘 안 떠서 걱정했는데 신생아실에선 잘 떴으니 걱정말라며..ㅎㅎ

 

 

2주간 지내면서 항상 대접받는 느낌이었다.

 

조리원에서 집으로 온 지도 4개월이 다 되어가는 이 때

 

생각도 못했던 우리 아가 백일축하카드까지 챙겨주는 센스!!!

 

다음 번에도 역시 프라우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