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쉬즈메디병원을 다녔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연계되어 있는 수원 프라우디 산후조리원을 이용했습니다.

 

 

1. 수원 프라우디 산후조리원 가격은?

 

2025년 기준 프라우디 산후조리원 가격은 2주 기준 신관 VIP 490만 원, 본관 VVIP 590만 원입니다.

 

VIP 기준 제공 내역은 산전마사지 1회, 산후마사지 3회, 가슴관리 1회, 아기 데려다주기, 보호자 식권 5장, 퇴실 선물 2개입니다.

 

개인적으로 VIP 또는 VVIP를 추천드리는데 그 이유는 마사지 횟수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출산 후 산후 관리에는 마사지가 필수인데 횟수를 추가하는 것보다 룸 등급을 올려서 방 퀄리티도 같이 올리는 게 가성비 측면에서 괜찮다고 판단했어요.

 

참고로 보호자는 남편만 출퇴근 형식으로 다닐 수 있고 그 외 가족은 출입 불가입니다.

 

2. 프라우디 산후조리원 VVIP

 

 

쉬즈메디병원에서 자연분만으로 출산했고 2박 3일 입원한 뒤 프라우디 산후조리원으로 입소했습니다.

 

VVIP의 룸 퀄리티가 기대 이상으로 좋았어요.

 

 

 

특히 아내는 자연분만 과정에서 갈비뼈 근육을 많이 다쳐서 누웠다 일어서는 걸 힘들어했는데 바디프랜드의 모션베드가 구비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용했습니다.

 

산후조리원 특성상 방 온도가 상당히 높았는데 다이슨 선풍기가 있어 틈틈이 틀어서 환기도 해줬어요.

 

 

 

욕실에는 샤워부스와 욕조, 좌욕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VVIP실은 방에 좌욕기가 설치되어 있다는 점이 정말 편리했어요.

 

자연분만 산모들은 하루에 4회 이상 좌욕하는 걸 권장하는데 방에서 편하게 할 수 있으니깐요.

 

 

 

어메니티는 국내 5성급 호텔인 신라호텔에서 제공되는 몰튼브라운 샴푸, 트리트먼트, 바디워시가 제공됩니다.

 

칫솔, 치약, 클렌징은 제공되지 않으니 따로 챙겨 보셔야 합니다.

 

 

 

방에는 냉장고, 정수기, 스펙트라 UV 살균기가 있습니다.

 

산모는 몸살을 방지하기 위해서 매일 4회 이상 유축을 하게 되는데 매일 유축 깔때기를 UV 살균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젖병은 신생아실에서 세척, 소독해 주기 때문에 방에서 할 일은 없었어요.)

 

 

 

쉬즈메디병원 입원실에서 식사하다가 수원 프라우디 산후조리원 식사를 맛보니 천국이 따로 없었습니다.

 

식사는 매일 아침, 점심, 저녁으로 나오며 간식 2번 나옵니다.

 

남편의 경우 VIP 기준 무료 식사권 5매가 제공되며 그 이후부터는 끼니당 1만 원입니다.

 

산모들은 매운 음식을 못 먹기 때문에 자극적인 음식은 없으나 전반적으로 맛은 괜찮은 편이었어요.

 

 

 

본관 5층 VVIP실에는 라운지가 있었는데 바디프랜드 안마의자가 2대 설치되어 있고 찜질방, 샴푸실이 있습니다.

 

샴푸 서비스는 1회 무료로 제공되는데 그 외 시간에도 편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아내 머리를 처음 감겨줘봤는데 할만했어요.

 

 

3. 아기 데려다주기 너무 편해요

 

수원 프라우디 산후조리원은 신생아실에서 아기를 봐주시지만, 매일 오전 9시 반부터 10시 반, 오후 7시부터 9시까지는 모자 동실이 의무입니다.

 

매번 아기를 데려다주셨는데 정말 편리했어요. 모유 수유할 때에도 데려다주시고요.

 

과거로 돌아가서 다시 계약한다고 해도 전 VIP 이상으로 계약할 것 같습니다.

 

 

4. 산후조리원, 남편 시점은?

 

아내가 임신부터 출산까지 너무 고생을 많이 해서 산후조리원에서는 조금 편하게 휴식을 취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막상 와보니, 산모는 3시간마다 유축을 해야 해서 자기가 젖소가 된 것 같다고 할 정도로 천국의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전 첫 일주일은 출산휴가를 쓰고 같이 케어하다가 2주 차부터는 퇴근 후 오후 모자 동실에 같이 케어해주고 있는데 아내가 조금 버거워하는 느낌이 드네요.

 

시간적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매일 오전, 오후 모자 동실 시간대에 같이 봐주시면 좋을 듯해요!

 

그리고 수원 프라우디 산후조리원, 굉장히 만족하며 이용하고 있습니다.